• 성격 : 

언제나 포커페이스,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어. 그런데 자기가 일부러 표정 없이 다니는 건 아니라더라? 어떤 표정을 지어도 다른 사람에게는 무표정으로 보인다는 거야. 말이 되나 싶기는 한데, 거짓말은 아니었으니 사실이겠지. 게다가... 이게 가장 큰 고민이래! 세상에, 그렇게 무뚝뚝한 바클루 에데트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니, 나 정말 놀랐지 뭐야.

 

상냥한 건 아닌게 확실하지만, 적어도 친절하기는 해. 특히 자기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. 어느 정도를 넘으면 자기보다 우선해서 챙길 정도인걸.

 

물어보지 않은 일은 굳이 말하고 다니지 않아. 그게 아무리 제가 잘난 일은 한 이야기라도 말이야. 그다지 티내고 싶지 않아하는 것도 있지만 귀찮은 쪽이 더 강할거야.

얼굴에 보이지 않는 50cm되는 철가면을 쓰고 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. 아니, 창피함이라는 느낌을 아예 갖고 태어나지 않은 것 같이 생각될 정도로. 웬만해서는 창피함을 느끼지 못해.

 

• 강점 및 약점, 또는 장점 및 단점 : 시키는 일은 잘 해낸다. 이게 걔의 유일하다시피 한 장점이자 단점이야. 누가 시키던, 누군가 자신에게 맡긴 일은 척척 해내지만 그 뿐. 시키지 읺으면 하는 법이 없어.

 

•  미취학시절 교우관계 : 마법사계의 사람이었던 부모에게 마법사 세게에 대한 교육을 받았어. 그래도 머글 세계에 아주 무지하지는 않은 것이, 주변에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마법사 집안이 없어 친구를 사귀어 본 적도 없이 학교에 입학할 것을 걱정한 부모님이 같은 동네의 머글 친구들과 놀도록 시켜서 말이야. 머글인 친구도 몇 명 있어. 걔들은 얘가 마법사인 걸 알고 있는 모양이더라. 뭐, 모를 수 없었겠지! 어릴 땐 마법을 제어하기 힘드니까. 밝힐 수밖에 없었을 걸.

 

• 기타사항 :

정말, 내가 태어나서 얘 같은 몸치는 또 본 적이 없어요! 본인도 몸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말이야. 그냥 몸을 쓰는 건 아예 못해. 굳이 운동이 아니더라도.

암기력은 정말 별로. 그런데 성적은 꽤 잘 나오는 편이야. 말했듯 뭔갈 기억하는 일은 세 살 배기보다 나은 게 없을 정도지만, 이해하고 응용하는 실력만은 정말 뛰어나거든.